[충청남도 투자의 메카에 가다] IT·화학·태양광 등 첨단기술로 지난해 531억 달러 '전국 무역수지 1위'

2021-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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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RDP 2019년도 기준 5240만원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신성장동력 4대 핵심산업으로 지속성장 '자신'···'디스플레이산업'·석유화학클러스터·자동차·철강

바다와 육로, 하늘까지 열린 최적의 입지조건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업활동과 경제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충청남도의 투자 유치 및 실적이 화제다. 

충남에는 평택당진항, 대산항, 보령항, 태안항, 장항항 등 5개 무역항이 있으며, 경부고속철, 호남고속철 등 2개의 고속철도 노선과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등 3개 철도노선이 있다. 또 수도권 전철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등 7개 고속도로가 지난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등 인근에 2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신성장동력·과감한 투자·도전정신으로 10년간 꾸준히 성장

이처럼 우수한 교통인프라 등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고용창출 등으로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가 2019년도 기준 5240만원으로 전국에서 둘째로 높은 지역이다.

충청남도는 반도체 중심의 IT, 화학, 태양광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주력으로, 무역수지는 2020년도 말 531억 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1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에 뒷받침하는 것은 신성장동력과 과감한 투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다.

충청남도의 신성장동력인 4대 핵심산업 중 첫째인 디스플레이산업은 삼성디스플레이, 듀폰 등 한국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량 중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둘째는 석유화학산업으로, 서산 대산에 위치한 석유화학클러스터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고 있으며, 국내 1위의 고도화율이 특징이다.

셋째는 자동차산업으로, 현대자동차·기아모터스 등 국내 완성차 시장의 12%를 점유하고 있고 1000여개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입주한 대한민국 최대의 자동차산업 지역이다. 넷째는 철강산업으로, 세계 최초 전자동 생산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철강단지가 있는데 현대제철·KG동부제철·동국제강 등이 국내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4개 핵심산업을 바탕으로 수소경제사회 기반구축, 농업발전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단지 조성 등 새로운 경제산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으며, 또한 자동차부품, 동물식의약, 디지털영상콘텐츠, 디스플레이, 기계부품, 이차전지, 기능성화학소재, 드론 등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람중심, 양질의 맞춤형 기술인력 제공 및 정주여건 개선, 완벽한 산업입지정보시스템 제공, 기업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산업입지 공급,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국세·지방세 감면과 아울러 외국인이 투자할 경우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1%만 납부하면 50년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비율이 30% 이상인 제조업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 시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 경제성장 1번지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남도는 일본 다이킨공업사와 42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충남도의 국내기업 유치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충남으로 이전할 시,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충남도에 본인 혼자 이전하는 경우 1인당 150만원, 가족이 전부 이전하는 경우 1000만원까지 지원하여 유능한 근로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도내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수도권 소재 기업이 본사를 충남도에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금액의 최대 10%를 추가 지원하고 신규 고용 시 설비 투자금액의 최대 7%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도 지난 2월 18일 국내복귀기업인 넥스콘테크놀러지사의 5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3월 17일 9개 시·군, 30개사와 총 4064억원, 신규고용 1212명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12일에는 현대모비스와의 400억원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2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친환경 차량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400억원 투자 유치를 약속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앞으로도 충남도는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방문, 우량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유치된 기업에 대해 신·증설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정책인 해외 진출기업을 불러들이는 ‘국내복귀’ 제도를 활용해 충남도에 유치하는 데 발빠르게 속도전을 낼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는 국내복귀기업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수 있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여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여 추진 중에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 조례 개정과 제도 개선, 현지설명회 개최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규모 지방투자보조금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유치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정책인 첨단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뉴딜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충남도는 15개 시·군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 기업 유치의 경우는 그동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기업들을 방문하여 충남도의 우수한 인프라, 투자의 최적지라는 투자환경을 홍보하여 왔고, 그동안 유치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작년까지 매년 10개 이상의 외국인투자 기업을 유치하여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출장이 막혀 외국인투자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지난 1월 일본 다이킨공업사와 42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다이킨공업사는 앞으로 5년간 당진 송산2 외투단지의 3만4070㎡ 부지에 공장을 신축해 고순도 반도체용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에 유치된 기업들에 대해 투자상담 및 기업애로 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충남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3월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김광수 제때 대표이사를 비롯한 30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충남도 제공]

더욱이 충남도는 이달 13일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명문화, 이익잉여금 재투자 인정, MOU 체결 명문화,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충청남도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이로써 외국인투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했다.

충남도는 특히 지속가능한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천안 2개 지구, 공주 1개 지구, 아산 1개 지구, 예산 1개 지구 등 5개 지구 140만㎡ 규모인 실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산업단지에 대하여 근로자 쉼터, 직원식당, 공동직장어린이집, 체육시설, 문화행사 지원 등 6개 시·군 7개 산업단지에 대해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공단지 노후기반시설인 도로 정비, 송·배수관 교체, 관리사무소 및 공동이용시설 개·보수 등 농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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