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8일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와 함께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5명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공동주택 공시가가 올라도 너무올랐다”면서 “상승률, 상승속도 모두 문제다.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이 올라가면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를 비롯한 60여 가지 생활의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국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 경제활동 전체가 위축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3일 참석한 첫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건의사항을 제안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공시가격 현실화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