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낙연 “죽는 한 있어도 문 대통령 지킬 것”

2021-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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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차별화 필요성 일축…“정책 차별화는 하겠다”

“문자 폭탄, 당원 의견 존중돼야…절제된 표현이 좋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를 마친 뒤 마포의 사무실에서 당내 이낙연계 의원 20여명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대권주자로서 문 대통령과 차별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정책적 차별화는 하겠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 하는 것은 사기다. 배신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정권 재창출을 비롯해 민생, 부동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강한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어떻든 당원들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심과 당심의 괴리 문제에 대해서는 “당심과 민심은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당심도 여러 갈래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그 문자는 언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 “새 지도부가 그간 분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놓고 실천하길 바란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혁신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금융제재는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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