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노선은 사당역을 운행하는 공공버스 중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인 8155, 8156, 1002, 1008번 등 4개 노선이다.
사당역은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곳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 이용객이 하루 3만명에 달한다.
퇴근시간이 되면 버스를 타려는 이용객이 100m 이상 대기줄을 서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기상이 나쁠 때는 버스 운전자가 대기줄도 감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예약자가 먼저 탑승한 뒤 비예약자가 남은 자리에 탑승하는 방식이라 버스 내 혼란도 줄일 수 있다. 예약 또는 취소는 사당역 전 정류소까지 가능하며, 버스 도착 전 승차준비 알림도 통보한다. 요금은 예약 시 등록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방식으로 처리된다.
또 자동 요금 결제되는 '태그리스 결제시스템'도 안드로이드폰에 한해 지원한다. 경기도는 아이폰의 경우 오는 6월부터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무분별한 예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고자 '노쇼(예약 후 미탑승)'에 따른 페널티 정책도 운영할 방침이다. 노쇼 승객의 경우 다음날 평일 이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노약자, 외국인, 스마트폰 미사용자 등 정보취약계층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에 안내원을 배치하고, 경기버스라운지 내 키오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간편예약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당역 왕복형 전체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불확실', '불안', '불편' 등 3불(不)을 매일 겪고 있다"며 "간편예약제가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현장 안내와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 산하 사업소와 공공기관에 '택배차량 전용주차면'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 완화와 주차 불편 해소, 휴시시간 보장에 중점은 둔 민선7기 노동 정책이라고 경기도는 전했다.
전용주차면은 건물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돼 차량과 배달장소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설치된 곳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25개 기관이다. 경기도는 상반기 내 2곳에 추가로 주차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도청(북부청사, 남부청사)에서만 운영 중인 무인택배함도 도 사업소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0개 기관에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3개 기관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 휴식을 늘려주고자 택배차량 전용주차면과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며 "고된 노동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청소·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과 전문가 토론을 통해 관련 사업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벌이게 된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41명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는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이 '경기도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주제로, 남우근 시화노동정책연구위원이 '노동자 휴게시설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 뒤 전문가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론은 임상혁 녹색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이용우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 전선미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조직실장,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경헌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별도 방청객 없이 '소셜방송 LIVE경기(live.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인간적인 환경에서 휴게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해 왔다"며 "청소·경비 등 노동자들의 현장 여건을 꼼꼼히 살피고 의견을 수렴해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