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180대까지 오르며 올해 초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0포인트(0.42%) 상승한 3182.3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03%) 상승한 3169.95로 개장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1788억원, 외국인은 106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16%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2.02%), 철강·금속(1.83%), 기계(1.59%), 비금속광물(1.46%)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은 1.42% 떨어졌고 은행(-0.43%), 음식료품(-0.15%), 전기·전자(-0.08%), 운수창고(-0.0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34%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NAVER(0.7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09%), 삼성SDI(1.01%), 기아(0.5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9%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0.32%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과 동일한 8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40%) 오른 1014.4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98포인트(0.10%) 상승한 1011.35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0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6.2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1.30%), 에코프로비엠(2.93%), CJ ENM(0.35%)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0.90%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0.81%), 에이치엘비(-0.56%) 등도 각각 하락했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SK머티리얼즈 종가는 전날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