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 "제대로 된 집밥이 갑니다"

2021-04-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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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 남부동 저소득 가정에 도시락 100개 전달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이 준비한, 제대로 된 집밥도시락 사진.[사진=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 봉사단체의 시민사랑, 이웃사랑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빛났다.

경산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은 13일 부식 준비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도시락 100개를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벍혔다.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은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지역 내 읍면동을 순회하며 봉사를 하는 경산시의 대표적인 가족 단위 자원봉사단체이다.

민향심 단장은“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무료 급식소가 오랫동안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루에 한 끼라도 제대로 된 밥을 먹은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마음이 너무아파 이번 도시락 나눔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도시락 전달에 동참해주신 남부동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전날부터 도시락을 준비해 주신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골고루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산시 짜사모 회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짜장면 봉사를 하고 난후 기념촬영 하고잇다.[사진=경산시 제공]

또한 경산 짜장면을 사랑하는 모임은 13일 동부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회원들이 함께 만든 900인분 짜장면을 지역내 저소득 150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짜사모(이흥락 회장)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블랙데이 등을 통해 지역내 저소득가구 및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짜장면을 대접해 왔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직접적인 대면이 어렵게 되자 정성들여 만든 짜장도시락을 지원하게 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재능을 살린 나눔봉사 활동에 감사드린다.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따뜻한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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