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측 "오세훈 시장 만나 업무복귀 등 논의"

2021-04-12 17:49
  • 글자크기 설정

비공개 면담…복귀 시점 등은 비공개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업무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피해자, 피해자 가족 1명, 변호인단, 피해자 지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차 가해 현황 설명과 함께 피해자·가족에 대한 위로, 피해자 복귀 관련 논의, 성폭력 처리 과정 문제점과 예방 대책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 복귀 시점이나 복귀 부서 등은 신원 특정 방지를 통한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피해자는 지난달 17일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을 정쟁에 이용해 의미를 퇴색 시켜 상처를 받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하고 4·7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것은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이후 오 시장은 재보선에서 승리한 뒤 당선 소감으로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