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사 부수 조작 사건을 국정조사해서 여야가 내로남불을 청산하고 정말 우리 사회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언론사 부수 조작 사건은 국민과 정부에 대한 사기이자, 언론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은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월 17일 국가수사본부에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신문 부수조작 의혹으로 고발했으나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공정과 사회 정의를 외치는 윤석열씨"라며 윤 전 총장을 언급한 뒤 "증거가 차고 넘치는 언론사 부수조작 사건 고발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실지 궁금하다. 대답 좀 해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한국ABC협회와 조선일보를 신문 유료부수 조작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인들은 한국ABC협회와 조선일보가 짜고 정부 기관과 공공법인에 발행·유료 부수를 2배가량 허위로 늘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