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태양절 동향 "예년 수준...군 동향 주시"

2021-04-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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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하 행사 등 동향 관측...미사일 관련 "추가 확인해줄 사항 없다"

통일부는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동향에 대해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매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사진 = 통일부 제공 ]

통일부는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동향에 대해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매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목요일인 4월15일은 김일성 주석의 109번째 생일"이라며 "관련해서 북한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축하 행사 등의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 5년마다 규모 있는 행사를 해왔고, 올해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전국 단위 체육경기라든지 각종 문화 행사 등의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사 수준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서는 행사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김일성 생일 109주년으로 5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 아닌 만큼 대규모 행사보다는 전국 단위의 체육경기나 각종 문화행사, 영화 상영, 부문별 성과토론회 등 평년 수준의 기념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북한 신포조선소에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각종 북한 군사 동향 등에 대해서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군 당국에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통일부가 추가로 확인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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