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서울시 공공의료 기관 의사 결원율이 올해 기준 12.6%에 달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번 모집 인원은 9개 기관 11개 분야로 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 등 모두 26명이다. 오는 12일부터 모집을 시작하고 최종 선발되면 6~7월부터 근무한다.
근무예정기관과 인원은 서북병원(8명), 어린이병원(4명), 은평병원(6명), 강북구 보건소(1명), 마포구 보건소(1명), 영등포구 보건소(3명), 동작구 보건소(1명), 서대문구 보건소(1명), 소방재난본부(1명)이다.
임용분야는 구급지도과(1명), 결핵과(1명), 재활의학과(3명), 감염내과(1명), 신경과(2명), 정신건강의학과(8명), 영상의학과(2명), 일반의(4명), 당직의(2명), 한의사(1명), 서대문구 보건소 의약과장(1명)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공공의료 현장에선 만성적인 의료인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수한 공공 의료인력 유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