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52명 더 많은 숫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1명이 늘어 614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학원·사업장·회사·도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이후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는 3일 이후 교직원과 학생, 가족·지인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지난 6일 회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학원과 가족 모임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는 지난 7일 이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연제구 가족 모임과 관련해선 6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됐다. 또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281명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