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 음원 시장 진출...베트남판 지니뮤직 만든다

2021-04-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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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최대 국영 VTV케이블과 사업추진

지니뮤직 플랫폼 사업모델 현지화 TF 구성도

[KT 글로벌사업본부 문성욱(오른쪽) 본부장과 VTV케이블 브이 후이 남(왼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다. 그간 다져온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를 출시하고 K팝(POP) 음원을 유통하겠다는 목표다. 베트남 음원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KT가 최초다.

KT는 베트남 정부 중앙방송 베트남 텔레비전(VTV)의 자회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KT그룹사인 지니뮤직 플랫폼 사업모델을 현지 고객 수요에 최적화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K팝(POP) 음원 유통 전략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력 방향은 △GTM(Go-To-Market) 음원 스트리밍 사업모델 및 연계 서비스 기획 △플랫폼 설계 및 운영 시스템 구축 △K팝 음원 유통, IP 관리 등이다.

KT는 지니뮤직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음원 스트리밍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KT는 AI 기술을 통한 음원 플랫폼 개인화 작업과 고객 빅데이터 기반 UX적용, 음악 메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원 유통 및 지적재산권 관리(IP)를 위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IP(인터넷)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과 브이 후이 남 VTV케이블 대표가 참여해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KT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입증했다"고 말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도 "베트남 정부 방송과 다양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추진해 K팝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신한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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