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이익 성장폭을 키울 것으로 예측, 목표주가를 5.5% 올렸다.
9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한파 등 공기 지연에도 불구, 제한적인 해외 손실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주택 매출 확대와 해외 손실 축소로 이익 성장폭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목표 분양의 절반만 달성하더라도 별도기준 건축 부문 매출은 분기별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하반기부터 6%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이후 손실이 계속된 해외 부문의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시설, 카타르 루 사일 플라자 타워, 파나마 메트로 등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하반기부터 본격 증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