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를 이어갔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지수의 신고점 돌파에 도움을 줬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2%) 오른 1242.38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2.57포인트 내린 1237.39로 출발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개장부터 차익실현 압력이 생겨 한때 1232.52포인트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면서 "다만, 1230선에서 투자자들은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매수세를 나서, 지수의 회복을 도우며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외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순매도 규모는 600억동에 달했고 매도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비나밀크(VNM) 등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째 순매도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수준인 262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광산업(-0.48%) △식음료(-0.17%) △은행(-0.04%) 등만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 종목(5.13%)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55%), 화팟그룹(0.1%), VP뱅크(0.11%) 등은 상승했고 비엣콤뱅크(0.0%), 비엣띤뱅크(0.0%), 테콤뱅크(0.0%) 등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4개의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16포인트(0.4%) 상승한 292.8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6포인트(0.07%) 떨어진 82.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