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산내면 치매 80대 실종 현장 찾아 “수색·구조 최선 당부”

2021-04-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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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500여 명, 헬기 1대 포함 장비 20여 대 동원 수색 나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산내면 외칠리 마을에 마련된 수색상황실을 찾아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 산내면 외칠리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사건과 관련해 수색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조기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경주시 산내면 상지길 인근에서 실종된 김모(81)씨의 수색상황실이 꾸려진 외칠리 마을을 7일 방문했다.

이날 주 시장은 실종자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관리 행정지원 등 사고수습에 대응하고 산내면을 비롯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종자 수색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실종자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배우자가 잠든 사이 산내면 상지길 본인 집을 나간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경주시는 군·경 및 소방과 함께 같은 날 오후 수색상황실을 꾸리고 실종자 수색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소방, 의용소방대, 공무원, 경찰, 육군50사단과 해병1사단을 포함한 군 병력 등 인원 500여 명과 경찰 헬기 1대 포함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 현재 가장 힘들고 초조한 분들은 실종자 가족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칠곡군 제공]

한편 성인문해 교육으로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 할머니들 글씨체가 관광명소인 경주 황리단길에 걸려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칠곡군에 따르면 경주 황리단길 입구에 있는 경주공고는 지난달 9일 '칠곡할매 권안자체'로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고 쓴 가로 5m, 세로 10m 대형 글판을 본관 외벽에 내걸었다.

이후 관광객이 글판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려고 몰리자 학교 측은 앞으로 광고판 제작에 칠곡 할머니 글꼴을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이국필 교장은 지난 6일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서신을 보내 "칠곡 할머니들 삶이 담긴 글꼴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뿌듯하다"며 "앞으로 본관 외벽 글판 광고는 칠곡 할머니 글꼴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백 군수는 "칠곡 할머니 글꼴이 소개될 수 있도록 해주신 경주공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할머니들 정과 인생이 녹아있는 글씨체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얻었으면 한다"고 답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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