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강원도아스파라거스연합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 서춘천농협에서 금년도 아스파라거스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소득 작목으로 재배면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춘천, 양구, 화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 약 81.3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년도 68㏊ 규모와 비교할 때 20% 정도 증가한 면적이다.
아스파라거스 수확은 매년 3~4월 춘천을 시작으로 5월 양구, 화천으로 수확이 확대돼 10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그 중 4~5월은 아스파라거스 수확량이 가장 많으며, 굵기가 굵고, 식감이 우수한 시기로 최상의 아스파라거스 품질을 맛볼 수 있다.
4~5월 생산량이 많고, 굵은 아스파라거스 생산비율이 높은 시기에 국내 아스파라거스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강원도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수출은 지난 2014년 1톤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 25.6톤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5톤에 그쳤다.
올해는 본격 수출 안정화를 위해 수출업체 및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수출국 맞춤형 종합기술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수출기간 확대와 수출량 회복을 목표로 이번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총 20톤을 목표로 수출할 계획이다.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에서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특화작목으로,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단지 조성, 홍보를 통해 강원도의 특화작물로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춘천·양구·화천·인제·삼척 등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하고, 일본·싱가포르·대만 등 수출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까지 아스파라거스 재배 면적을 150ha, 수출량을 50톤까지 확대해 나가 파프리카의 뒤를 잇는 강원도 주력 수출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의 2020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대통령 소속 기관으로 지식재산 관련 정책 심의·조정, 점검과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통합 평가위원단이 16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의 지식재산 정책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3단계 심층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강원도는 '미래 지식재산(IP) 경쟁력 확보를 통한 스마트 강원 구현'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지역 특색에 맞는 지식재산 정책사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추진해 시군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매년 참여 시군을 확대 중이며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 개인 발명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원모 첨단산업국장은 "앞으로도 강원도만의 특화된 지식재산 정책을 발굴하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대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