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지난해 매출 3898억원으로 전년比 230% 증가…영업손실도 80% 감소

2021-04-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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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출시 이후로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6일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매출로 389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230%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의 경우 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토스 본체의 플랫폼 비즈니스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지난 5년간 토스는 매년 매출액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3년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67%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경쟁사와 비교해 매출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의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올해는,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 현재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토스뱅크(가칭) 등 올해 라이선스 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토스인슈어런스와 토스페이먼츠 등 기존 계열사의 실적까지 반영되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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