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영화 '자산어보'는 3만47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랐다.
영화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자산어보'는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등 대표 연기파 배우와 이준익 감독의 만남을 통해 선사할 뜨거운 위로와 묵직한 울림의 메시지로 전 세대 관객의 호평을 얻으며 극장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지구상 가장 강력하고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빅매치를 그리고 있다.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이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블록버스터 영화에 좋은 반응을 보내는 중. '고질라VS.콩'은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한 영화 중 월드 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37개국에서 개봉해 글로벌 오프닝 1억2200만달러를 벌어들여 '테넷' 5300만달러 기록을 2배 이상 수익을 거뒀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박스오피스 3위다. 같은 기간 1만158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는 151만3225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N차 관람 열풍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TV 시리즈 방송문을 공개해 극장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