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일본, 영토주권 침해 왜곡된 교과서 즉시 시정하라"

2021-04-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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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단 ‘행복한 동행’ 교육봉사단도 운영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 사진=아주경제 DB

일본 문부과학성의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승인한데 대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 세종시교육감, '독도는 일본영토' 일본 정부의 즉각적 시정 촉구

1일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최 교육감은 "1877년 일본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고 쓴 내용에도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독도를 일본의 통치구역에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아 독도가 일본의 관할구역에서 제외된다."라는 사실에도 왜곡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인정한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해가며 모든 고등학생에게 역사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려는 것은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것은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일본의 학생들에게 가르쳐서 일본의 미래세대가 세계의 신뢰와 존중을 얻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토 주권 침해와 역사 왜곡으로부터 우리 땅인 독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독도교육주간, 독도전시관, 독도 체험교실 운영 등 독도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세종시교육청, 교육봉사단 ‘행복한 동행’ 함께

이와 더불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려되는 학습 결손, 방역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한 동행’ 교육봉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봉사단은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밀집한 교육복지선도학교와 읍면지역 전원학교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모집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려 앞서 언급한 학교와 두드림학교, 읍면지역 특성화교육과정 운영 지원 중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희망하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본청, 직속기관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퇴직 교원, 사범계열 대학(원)생 총 192명의 교육봉사단 인력풀을 구성했다. 이들 교육봉사단의 활동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교육 현장에서 정규 교과 수업 지원, 학습 더딤 학생 지도, 특기 적성 지도, 지역 사회 이해, 진로·직업 지도, 심리 상담, 도서관 운영, 방역·교통·급식 지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봉사자가 필요한 학교에서는 교육봉사 지도 담당자를 지정하여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가입 후 필요한 교육봉사자를 모집하면 된다.

봉사활동 참여자에게는 실비수준의 교통비(일당 1~2만원)를 해당 학교에서 지급하고, 대학생은 교육봉사활동 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송은주 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으로 바쁜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을 지원해 줄 자원봉사자가 있으니, 교육봉사단의 선의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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