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3천가구 이상 대단지 4만7천여 가구 분양

2021-04-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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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5배 증가…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 형성

 

봉담프라이드시티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현대건설]


올해 3000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압도적인 규모에 따른 상징성과 대형건설사의 시공 참여에 따른 빅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지역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아파트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연내 전국적으로 3000가구 이상 미니신도시급 분양 물량은 9개 단지 4만74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000가구 이상 분양 물량이 6개 단지 2만6356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약 1.5배 많은 수치다.
서울(1만2032가구), 경기(1만1109가구) 등 수도권 2만3141가구를 비롯해 부산(4043가구), 경남(3764가구) 등 지방에서 1만7600가구를 분양한다.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는 내부에 커뮤니티시설이나 조경 및 부대시설 등이 풍부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높다. 또한 입주 시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단지 주변에 교육시설, 교통망,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매머드급 대단지는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실제 3435가구 규모의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2019년 2월 입주)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용 84㎡ 기준 4억7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8.2% 가격이 뛰었다. 인근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e편한세상장유2차’(512가구, 2018년 11월 입주)가 같은 기간 16.7%(3억원→3억5000만원) 상승한 것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최근 3000가구 이상 분양 단지들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으로 분양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는 1순위에서 14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중소규모의 단지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주변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단지의 가치는 물론 지역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오는 5월 경기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용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 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15개 동, 아파트는 전용 64~163㎡ 376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59㎡ 629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1253가구 및 오피스텔 629실을 일반분양한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6-1번지 일대에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4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5호선 둔촌동역 2개 노선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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