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나무 관련주는 우리기술투자·한화투자증권·대성창투·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다.
앞서 31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을 검토했으나 철회하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해당 매체는 두나무가 미국 뉴욕행을 선택한 이유는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이 퀄컴의 두나무 지분을 매입하고, DSC인베스트먼트가 에이티넘인베스트 먼트의 두나무 지분을 매입한 수준으로 보면 현재 1조5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
1분기 매출액은 460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원 수준이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투자업계에서 책정한 두나무의 추정 순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0억원 수준으로 카카오·네이버 등 플랫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수준(40배)의 절반인 20배만 적용해도 두나무의 밸류는 9조7000억원으로, 10조원 수준은 충분하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현재 나스닥 상장을 앞둔 코인베이스는 100조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업계는 두나무 역시 100조원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