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6월까지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수탁업자였던 ‘케이토토’ 전 직원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케이토토 재직 중 지급기한 만료가 임박한 토토 당첨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근무했던 부서는 당첨권 당첨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부서였다.
A씨는 올해 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당첨금이 4억원인 복권 1장을 포함해 총 8억원에 달하는 위조 당첨권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일 공정해야 할 곳에서 이렇게 쉽게 부정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믿고 복권을 사겠냐”, “안 썩은 곳이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