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얀센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가 개최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보도까지 나와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얀센 관련주는 유한양행, 인콘, 티앤알바이오팹 등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심을 열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조언을 받고, 결과는 이날 오후에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얀센의 임상시험 결과 66.9% 예방 효과를 보였고,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60% 이상 효과가 있어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결론 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환자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70대 남성 리처드 테럴은 지난달 6일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문제는 접종 3~4일이 지나자 팔이 가렵기 시작했고, 부위는 점차 넓어져 전신에 퍼졌다. 가려움뿐 아니라 피부는 붉게 변했고, 갈라지고 부어오르기까지 했다.
테럴의 상태를 본 의료진은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VCU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검사를 진행했고, 피부과 전문의 뉴탄은 "조직 검사에서 이 증상이 약물 반응으로 판정됐다. 이에 의료진은 피부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 백신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의료진은 이런 부작용이 두려워 백신을 꺼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탄은 "이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으며 꼭 백신이 아니라도 약물 복용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