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산’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재탄생…삼척시, 내달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 본격 운영

2021-03-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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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0억(국도비 13억 포함) 투입 '올해 3월 준공'

[사진=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바다 위의 산’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다음달 1일에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지난 2019년도부터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군 경계 철책이 설치돼 있어 수십년간 일반인의 출입을 불허한 삼척 맹방관광지 내 ‘덕봉산’ 일원의 수려한 자연환경이 관광객 등을 위해 재탄생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군 당국과의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철책철거와 탐방로 개설 사업추진이 본격화 돼 올해 3월 준공했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해상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 626m와 대나무 숲이 우거진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 317m로 총 943m의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3곳의 전망대와 야간 경관조명, 투광등, 해안조망 공간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발 53.9m 정상부 전망대는 탁 트인 동해바다의 전경과 맹방해수욕장, 덕산해수욕장, 마읍천, 덕산 민박마을의 풍경, 근덕 시가지 풍경 등 사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덕봉산을 연결하는 외나무다리는 맹방해변에서 마읍천을 건너는 지점과 덕산해변을 가로지르는 2구간으로 조성돼 관광객들로 하여금 어린시절 징검다리를 건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등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종원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개장을 기점으로 마읍천, 맹방해변, 덕산해변이 만나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을 접목한 레저체험시설 조성과 덕산 민박마을 공유관광 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해 머물러 쉴 수 있는 정주 관광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척시 제공]


이와 더불어 강원 삼척시가 다음달부터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1946.12.31.)’ 과 노인시설(주야간보호)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23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0일 화이자 백신 1차분을 수령한 가운데, ‘삼척체육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앞서 시는 접종 및 동의서를 지난 25일까지 취합해 사전등록을 마친 결과, 75세 이상 어르신은 2191명,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는 149명이다.

접종은 화이자 백신(2회 접종, 3주 간격)으로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예약일정에 따라 거주지, 시설 별로 대상자를 구분해 진행한다.

접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접종대상자는 읍면동별로 지정된 일자와 시간에 맞추어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유의할 사항은 사전예약자만 접종이 가능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정명숙 보건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접종, 이동,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까지 전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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