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 김기표 등 비서관 3명 인사

2021-03-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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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비서관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 김정원 과기부 실장

사진 왼쪽부터 청와대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이형일 경제정책비서관, 김정원 디지털혁신비서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의 김기표 법무법인(유한) 현진 대표 변호사를 내정하는 등 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정책비서관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에는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서관급 인사를 밝혔다.

반부패비서관은 전임 이명신 반부패비서관이 물러난 김종호 민정수석 시절부터 사의를 표한 상태였다. 경제정책비서관과 디지털혁신비서관 자리는 전임 비서관이 각각 기재부 제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인 상태였다.

먼저 김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경기 부천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40회를 시작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수석검사를 역임했다.

이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은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텍사스 A&M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경제분석과장·자금시장과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차관보까지 역임했다.

김 신임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서울 동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뉴미디어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인터넷융합정책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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