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청년 미래 시작은 일자리...모든 사회 주체 나서야"

2021-03-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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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려있고, 청년들에게 그 시작은 바로 일자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정부를 비롯한 모든 사회 주체가 나서야 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 "이곳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를 전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많은 분들이 '세한도'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푸르른 소나무의 기운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하는 2021년 시행계획은 첫 번째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32개 중앙부처와 광역·기초 전 지자체가 참여해서 총 1500여개의 과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번에 수립된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앞으로 민간부문, 특히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챙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 민간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미라클 코리아'의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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