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이 토지와 주택을 불법과 불공정 투기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우리 사회를 해치는 것이고, 개인 주거권을 침탈하는 것이며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앗아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투기를 통한 치부 행위는 삶의 현장에서, 취업 전쟁터에서 정직하게 구슬 땀 흘려 일하는 대다수의 서민과 청년, 무주택자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좌절감을 안기는 가장 중대한 사회적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부동산 비리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확인되는 공직자들의 투기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일벌백계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