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화시스템은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타법인 취득자금에 7000억원, 운영자금으로 3900억원, 시설자금에 11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가 목적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우주 항공 분야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개인항공기(PAV) 기업 오버에어 지분 30%를 인수하고, 영국 위성 안테나업체인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기존 주주는 보통주 1주당 0.58주를 배정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6월 8~9일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는 보통주 1주당 1만525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