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가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의료인에 이어 비의료인을 상대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의무사와 국방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진행된 16개 군 병원 보건의료인 2333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지난 26일께 완료했다.
의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수차례 사전 모의 훈련을 실시 중이다. 비보건의료인 접종 역시 대상자 확인과 예진표 작성, 예진과 접종, 접종 후 관찰, 접종 확인서 발급 단계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고양병원 김삼호(중령) 행정부장은 비보건의료인으로서 처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감염병 전담병원 일원으로 군내 비의료인 중 먼저 접종한 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접종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원하는 환자와 의료진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섭(준장) 의무사령관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 군의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