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3%로, 전국 최저 요율로 획기적으로 낮췄고, 광고비와 입점비가 없어 기존 대형숙박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체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게 된다.
도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등 운영 전담,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기본시스템 구축 및 참가자 모집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1·2월 4차례의 기술협상을 통해 중개수수료는 최저로, 광고비·입점비는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고, 기본시스템을 고도화해 웹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7월까지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 후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통합예약시스템이 출시되면 민박업체 매출액의 최대 15% 정도의 수수료 절감효과로 연간 최대 107억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강원상품권’, 배달앱 ‘일단시켜’ 등을 연동해 경제활성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고, 향후 지역축제 및 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과 연계해 민박 체류와 인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평화지역 회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7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출시에 맞춰 평화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도 50% 쿠폰지원·민박업체 20% 자체할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