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체감형 일자리 발굴’ 본격 시동
인천시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2기가 지난 26일 출범했으며, 일자리 정책이 실제 시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위원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시민 체감형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제2기 위원회는 시장 공약사항 제47호인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에 따라 지난 2019년 2월 26일에 제1기 위원회가 출범한지 만 2년 1개월 만에 새롭게 재정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일자리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시민·전문가로 재탄생했다.
제2기 위원회는 노동단체, 경영단체, 산학연계기관, 중소기업, 학술연구분야, 어르신·장애인·청년·여성 등 대표, 소상공인, 그리고 인천시장을 포함한 공무원 및 시의회, 시교육청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굴하고, 그 정책에 대한 조정과 평가 등의 역할을 하는 민·관 거버넌스로, 시민의 입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동자 및 사용자 대표, 청년, 여성, 장애인, 기업·경영인, 학계 등이 참여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인천시 일자리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어르신·여성 등의 대표와 지역의 대표 기업 임원 등을 신규로 위촉하고 일자리 경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추진에 반영하며, 일자리 발굴 정책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해당 안건분야 부서 및 기관장 등을 의무적으로 참여시켜 일자리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2기 위원회에서 달라지는 핵심사항으로는 △기존 포괄적 안건 논의방식에서 현안 위주의 구체적 안건 논의방식으로 소통 강화 △분과위원회의 자율 의제선정 방식에서 본위원회 토론을 통한 익년도 사전의제 선정방식으로 전환 △안건 관리 또한 기존 관리카드 현행화 방식에서 사업 현장 방문 등을 병행해 형식보다는 실리 위주의 제2기 위원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의 일자리경제분야를 총괄하는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 일자리 비전으로 새롭게 개편되는 산업구조 속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의미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대전환으로 행복한 일자리 생태계 초연결 모델 도시 구현, 2025’로 설정하고, 2021년 일자리대책(안)에 대해 일자리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산업과 고용연계 강화, 청년·여성·어르신·장애인 등 맞춤형 양질의 일자리 발굴 등을 통해 일자리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인천만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제2기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원기(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기 위원님들께서 잘 닦아주신 주춧돌을 기초 삼아 제2기 일자리위원회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정책이며 일자리위원회가 형식적 기구가 아닌 일자리정책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심의·조정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2월 출범한 제1기 위원회는 분과위원회 회의를 합쳐 총 68회의 회의를 거쳐 기업과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취약계층 집중 지원 사업 등 다수의 일자리 사업 및 정책을 제안해 총 15건의 안건을 실제 사업화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 및 ‘HUB & HUG 인천’ 프로젝트 추진
시는 2021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관내 중소기업 및 공항 경제권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자치단체가 주관이 돼 지역의 핵심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 예산 2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와 공항경제권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HUB & HUG 인천’ 프로젝트 2개의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며, 552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는 뷰티·바이오 등 시의 전략산업 육성과 고용정책을 연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계고별 맞춤형 교육훈련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HUB & HUG,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한 공항경제권 일자리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실직자 등에게 심리치료와 취업·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이·전직 등 취업을 지원하고, 3D메탈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관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항공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항공정비 초급인력 육성으로 관련 산업에 취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공항경제권에 특화된 일자리센터인 ‘에어잡 센터’를 설치해 공항 관련 실직(예정)자의 구직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항 관련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이 갖는 지역과 산업 특성에 따라 일자리의 문제 양상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 발굴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오·로봇 등 지역특화산업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집중 육성
‘2021년 글로벌 IP(Intellectual Property) 스타기업’ 최종 28개사를 선정했다.
시와 특허청은 매년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이 지식재산 기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권리화 지원 등 지식재산서비스를 3년간 종합 지원한다.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과 인천지역의 특화산업인 바이오, 로봇, 뷰티 분야 기업이 상당수 선정(50%)됐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우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특허·디자인·브랜드 등 지식재산 컨설팅 종합 지원 △기업별로 센터 전담 지식재산 컨설턴트가 지정돼 해외 지식재산권리화 지원, 특허기술영상 제작, 맞춤형 특허맵 작성,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IP 경영진단, 특허 & 디자인 컨버전스 등을 연간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최대 3년간 1억 5000만원 이내)
특히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지식재산권리(특허·상표·디자인)의 해외 출원비뿐만 아니라 등록비까지 지원한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해당 사업예산을 작년보다 27% 이상 더 확보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지식재산 기반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선정기업은 △주식회사 휴런 △혜성산업 △㈜한스코리아 △주식회사 하벤 △㈜피케이엘앤에스 △피스티스 △㈜프라임 △㈜큐엘 △(주)코스모스웨이 △지앤지테크놀러지 △㈜이피아이티 △(주)웰빙헬스팜 △㈜원스타인터내셔널 △㈜원광에스앤티 △주식회사 에이치비세계로 △에이스다이아몬드공구(주) △에스씨엠생명과학 △㈜아주화장품 △아스트로엑스 △주식회사스킨덤 △소니메디 △셔블프로페셔널 △선경산업 △비케이테크놀로지 △보로노이주식회사 △주식회사모모스틱 △(주)나우테크닉스 △나오테크(주) 등 총 28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