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 “우리나라의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며 “미얀마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실제로 미얀마 국민들은 2019년의 홍콩 민주화 시위와 마찬가지로 과거 한국인들이 피로 지킨 민주화 역사를 자신들의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이 순간에도 미얀마 사태는 악화일로에 있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미스 미얀마는 ‘많은 사람들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 우리 국민을 도와달라.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며 “우리는 이럴 때 민주국가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존중되는 민주주의가 미얀마에서 실현되는 날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을 다해야 한다. GDP가 세계 12위, 수출이 세계 6위라고 경제력만 내세울 일이 아니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국가가 되려면 인류 보편의 가치에서 앞서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