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서울시장은 吳 46%, 朴 25%…차기 대통령은 尹 46.4%, 李 17.4%

2021-03-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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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결정 영향 1순위 '정책·시정운영 능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6.4%, 이재명 경기지사 17.4%,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9.9% 순이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의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에게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46.3%, 박 후보는 25.3%의 결과를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 65.6%, 박 후보 15.2%로 격차가 50%포인트를 넘었다. 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도 오 후보 40.6%, 박 후보 33.7%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20대의 경우 오 후보 지지가 34.7% 박 후보 지지는 20.3%였다. 서울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책·시정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고, '국정심판'(20.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가 진행된 기간은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뒤 발표된 시기와 겹쳐 조사 결과에 단일화 영향이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의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렸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위원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4.4%), 심상정 정의당 의원(2.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1%)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7.6%였다. 제3지대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26.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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