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3동과 도봉구 도봉2동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월3동 176번지 일대 10만6023㎡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상뉴딜사업과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지역이다.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집단 거주지로 1995년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건물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 중이었다.
도봉2동 625번지 일대는 지은 지 20년 넘은 건물이 90% 이상으로 노후화됐으며 복지·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청년과 청소년 인구도 감소하는 등 지역 쇠퇴가 우려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지역이 도봉역과 방학역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도봉2동 625번지 일대는 2018년 9월 '서울형 도시재생 3단계 사업지역'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 10월 8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구역 내 빈집을 매입해 4m 너비 도로를 조성하고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10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