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재산이 전년보다 4억원 이상 순증감한 8억488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 장관은 8억48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억4827만원 순증감한 수치다.
서 장관은 2016년 8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134㎡ 아파트 1채를 4억1400만원에 매수해 지난해 5월 6억2000만원에 팔아 2억원가량 차익을 실현했다. 서 장관이 직접 투자한 금액은 44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기존 세입자 전세금 3억5000만원과 은행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됐다.
해당 아파트는 실거래가는 25일 기준으로 지난달 10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매도할 경우 4억원가량 추가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를 통한 시세 차익과 군 퇴직수당, 장관 월급 등으로 서 장관 가족 예금액은 장관 취임 전 2억16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말 5억원으로 늘었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은 지난해 대비 1억5256만원 증가한 10억5247만원을 신고했다. 이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인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109.00㎡ 아파트와 2006년식 아제라 (배기량 3800cc)·2016년식 k7(3300cc) 차량, 본인 예금 1억1238만원, 배우자 예금 2억216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프로ETF 울트라 S&P500' 등 보유 주식 가격은 1770만원이다.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3288만원 감소한 7억3502만원을 신고했다. 민 실장은 본인 명의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 84.90㎡ 아파트에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194.80㎡ 단독주택, 배우자 소유 2006년식 트라제 XG(2000cc)·2019년식 티볼리(1597cc)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예금 1억6967만원과 배우자 예금 1억5051만원, 아들과 딸 예금 8744만원도 있다.
정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은 608만원 증가한 43억1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위원장이 신고한 소유 부동산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원산리 임야 2330.50㎡와 본인 명의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20.56㎡ 아파트,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대지 376.05㎡와 건물 928.53㎡, 장남 소유 양천구 신월동 대지 125.35㎡와 건물 309.51㎡ 등이다.
2020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2359cc) 차량과 본인 예금 9993만원, 배우자 예금 1억6226만원, 장남 예금 375만원, 장녀 예금 65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소유 주식은 없었으나 장녀는 SFA반도체 등 상장 주식과 금융채 5585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