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SK 호크스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검사 결과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두 명 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20대 6명과 30대 3명, 40대 2명이다.
시작은 지난 18일이다. 당시 선수 한 명이 기침·오한 증세를 보였고, 이후 전날까지 9명에게서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발현됐다. 2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SK 호크스는 지난달 9일 청주에서 홈 경기를 치른 뒤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를 마쳤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13명 이외에 최근 2주간 훈련에 참여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