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6.1% 상향하고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시장전망치인 9963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24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8%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년째 유지 중으로, 올해는 상승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지주 내 자본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4%,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은행기준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6bp 오른 1.34%로 커버리지 중 가장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당 분기 대손비용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대손비용(990억원)이 이례적으로 낮았기에 증가율은 커버리지 가운데 가장 높을 거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의 브로커리지와 IB수익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비이자이익은 양호할 것이나, 환율이 지난해 말보다 44원가량 늘어난 상황이어서 비화폐성환손실 800억원을 반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