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당 '욕설 논란'에 불똥 튄 헬스장···"공동 대표는 유언비어"

2021-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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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1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린 대구 한 식당 측이 뒤따르던 차들 항의에 욕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식당 측 지인으로 알려진 한 누리꾼이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봐주세요. 억울해서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구 한 골목 도로 한가운데에서 통행을 막은 한 차량 차주가 짐을 내려 도로변에 있는 식당으로 옮겼다. 글쓴이는 정체로 인해 경적을 울렸지만 오히려 차주와 식당 측이 글쓴이를 향해 고성과 욕을 했다.

글쓴이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하면서 “차주 아들로 보이는 친구가 ‘개xx'야 라고 욕하길래 ’이거 미쳤네‘이러니 미쳤다고 받아치더라”고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차주 아들 신상 정보를 캐내 모 헬스장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비난을 쏟아냈다. 하루아침에 비난에 휩싸인 해당 헬스장 관계자는 곧바로 해명 글을 올렸다.

23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xx식당 관련 헬스장 대표 본인입니다’라는 글을 쓴 관계자는 “현재 4년 정도 운영 중이며 처음 오픈이기에 xx식당 당사자가 4년 전 12월 21일부터 다음 해 2월 10일까지 2달 안 되게 저녁 팀장이라는 자리에서 일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간 일하면서 내가 알기로는 집에서 헬스장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만두기 7일 전 결석을 하며 다음날 집에 일 때문에 더 이상 일을 못 한다고 통보를 받았었다. 공동 대표자라는 것은 유언비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분을 일으켰다. 현재 해당 식당은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서 사라진 상태이며 일부 누리꾼들은 식당 문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항의 릴레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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