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모바일 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의 PC버전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시즌의 초고화질 동영상을 PC로 제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상반기 중 시즌의 웹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다. 시즌은 2019년 11월 올레tv모바일을 개편해 출시한 OTT 서비스다. 현재까지 PC에서는 시즌이 아닌 PC전용 올레tv모바일 앱이 서비스되고 있다.
올레tv모바일의 PC버전도 시즌이 제공하는 방송 다시보기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은 물론 오리지널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까지 똑같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올레tv모바일 PC버전에선 시즌에서 제공 중인 콘텐츠 관련 부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출연 장면만 따로 시청하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이나 인기 OST만 따로 찾아볼 수 있는 메뉴 등이 대표적이다.
시즌의 PC버전 출시는 서비스 채널을 PC로도 확대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최근 KT그룹이 보유한 OTT와 음원 플랫폼, IPTV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KT는 시즌 역시 별도 전문법인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 측은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경로로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