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에 조성되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오는 5월 착공한다. 서울시는 세 차례 입찰에도 불구, 번번이 유찰돼 진척이 없던 2공구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키로 했다. 수의계약이 마무리되면 우선 시공분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등 2027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2공구에 대해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1~4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그 결과 1, 3, 4 등 3개 공구는 경쟁이 성립돼 대림산업(1공구), 현대건설(3공구), 롯데건설(4공구)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2공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번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세 차례나 유찰됐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특성상 4개 공구 모두 동일 시공, 동일 준공을 해야하기 때문에 2공구 유찰로 인해 착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서울시는 2공구에 한해 수의계약을 맺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공구에 대한 수의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는 중으로, 이달 중 수의계약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바로 착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걸림돌이었던 2공구 사업자 선정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오는 5월 착공 계획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행안부는 이달 초 시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서 라이트빔과 상업시설 부분을 축소해 지방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본공사 착공은 내년 초로 밀렸지만 가시설 등 우선 시공분은 오는 5월 먼저 착공할 수 있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2023년에서 2027년으로 밀린 개통시점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간은 애초 48개월이었으나 정부에서 공공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주 5일, 40시간 근무체제를 지키도록 하는 등의 조치에 따라, 86개월로 늘었다.
시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인 점을 감안해 참여 시공사들과 더 많은 공사인력, 기술력이 높은 새로운 공법, 첨단 장비 등을 적용해 개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위원회 등을 둬 시공사들이 공기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면적도 기존 7만2677㎡에서 5만6207㎡로 줄었다. 측량과 설계를 통해 오차가 있던 면적을 바로잡았다.
총 사업비 1조원이 넘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봉은사역 일대 영동대로 600m 구간의 지하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공공·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도로도 지하화해 지상에 코엑스와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잇는 1만8000㎡ 규모의 녹지광장을 만든다.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택시 정류장, GTX-A·C와 삼성동탄선 등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정거장이 들어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2공구에 대해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1~4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그 결과 1, 3, 4 등 3개 공구는 경쟁이 성립돼 대림산업(1공구), 현대건설(3공구), 롯데건설(4공구)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2공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번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세 차례나 유찰됐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특성상 4개 공구 모두 동일 시공, 동일 준공을 해야하기 때문에 2공구 유찰로 인해 착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컸다.
걸림돌이었던 2공구 사업자 선정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오는 5월 착공 계획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행안부는 이달 초 시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서 라이트빔과 상업시설 부분을 축소해 지방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본공사 착공은 내년 초로 밀렸지만 가시설 등 우선 시공분은 오는 5월 먼저 착공할 수 있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2023년에서 2027년으로 밀린 개통시점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간은 애초 48개월이었으나 정부에서 공공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주 5일, 40시간 근무체제를 지키도록 하는 등의 조치에 따라, 86개월로 늘었다.
시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인 점을 감안해 참여 시공사들과 더 많은 공사인력, 기술력이 높은 새로운 공법, 첨단 장비 등을 적용해 개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위원회 등을 둬 시공사들이 공기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면적도 기존 7만2677㎡에서 5만6207㎡로 줄었다. 측량과 설계를 통해 오차가 있던 면적을 바로잡았다.
총 사업비 1조원이 넘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봉은사역 일대 영동대로 600m 구간의 지하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공공·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도로도 지하화해 지상에 코엑스와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잇는 1만8000㎡ 규모의 녹지광장을 만든다.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택시 정류장, GTX-A·C와 삼성동탄선 등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정거장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