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월고로쇠축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취소···"안전이 우선"

2021-03-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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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단월고로쇠축제 취소 안내문.[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단월고로쇠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단워고로쇠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0~21일 이틀간 단월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로 열려던 축제의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축제는 당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차량탑승 구매 방식인 '드라이브스루'로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나흘 새 관내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판매행사라고 해도 감염이 우려되고, 주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단 고로쇠물은 택배 주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여용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피치못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평에서 지난 16일 유흥주점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된데 이어 17일 종사자 1명이, 18일에 종사자 4명, 방문자, 2명, 지인 1명 등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주점 3곳에서 확진이 이어졌고, 외국인 종사자 2명도 포함됐다.

군은 관내 유흥·단란주점 80곳의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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