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대…목표주가 ↑[키움증권]

2021-03-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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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키움증권이 실리콘웍스에 대해 실적 흐름이 한 단계 레벨 업 되었다면서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리콘웍스의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7만2700원이었다.

이 증권사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19일자 보고서에서 “실리콘웍스의 주가는 현 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연말 이후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워낙 강해 성수기인 2분기에 오히려 실적 감소로 이어지면서 주가도 기간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신규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이 주가의 하방을 견고히 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까지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 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371억원(전분기 대비 7% 감소), 영업이익 301억원(전분기 대비 22% 증가)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요 고객들이 LCD TV용 DDI에 대한 재고 재축적을 강하게 진행 중이고, 수요 강세에 따른 IT 부문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체로는 매출액 1조3814억원(전년비 19% 증가), 영업이익 1298억원(전년비 38% 증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CD TV 부문의 경우 LG디스플레이향 출하 감소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중국 고객들로의 판매량 증가가 이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IT 부문 역시 코로나19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노트북과 테블릿PC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형 제품은 애플을 포함한 고객들로의 POLED용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 MCU와 PMIC 뿐만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및 이차전지용 반도체 시장으로의 저변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 실리콘웍스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더없이 탄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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