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도부터 시작된 ‘다름의 가치를 담은 고교만들기 사업’은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고, 교원 및 학생들의 주체적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어오고 있다.
예산액은 총 8억원으로 관내 고등학교에 각 5000만원 내외로 지원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 학교별로 특화돼 있는 정규교육과정 △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 △ 진로 △ 동아리 등 다양하다.
자동차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기자동차과학고의 경우,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산업체와의 연계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전문 정비교육 등 특성화고 정체성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사업 운영을 통해 내년에 경기도에서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도 연계해 교육과정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자치과 최지니팀장은 “다름의 가치를 담은 고교만들기 사업이 앞으로 도입될 고교학점제와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흥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등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흥혁신교육지구의 우수한 교육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교육현안 시범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교사 커뮤니티, 마을교육자치회, 학부모회 등 마을교육 주체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모유형으로는 △ 학교공간을 활용한 돌봄터 연계 △ 마을기반 위기지원으로 교육복지 통합안전망 구축 △ 공간(학교공간 개방 활성화를 위한 매칭시스템 구축) △ 초중고 성장주기별 진로 마을교육과정 △ 학교와 마을을 잇는 학교시설 기반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등이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신청학교별 최대 2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시청·교육지원청·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맞춤형 마을교육 프로그램 기획, 마을교사풀 제공, 온라인컨텐츠 제작 및 영상홍보 등 여러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마을과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돌봄과 온라인플랫폼 등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