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규제 수준도 여유 있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은행들이 순이익 증가와 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한 데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말 은행 및 은행지주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00%로 전년 동기보다 1.09%포인트 상승했다. 규제비율(10.5%)보다 4.5%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0.99%포인트, 1.17%포인트 상승한 12.45%, 13.47%를 기록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39%였다.
국내은행의 BIS비율이 상승한 데에는 총자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국내은행은 연결분기순이익과 증자(1조원) 등으로 보통주자본이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본증권 발행(8000억원)과 기타기본자본(8000억원) 등을 합한 총자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여기에 BIS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가중자산은 30조9000억원 감소했다. 4분기 중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의 자본비율도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5대 은행을 보면 신한은행이 18.71%로 가장 높았다. 농협이 18.13%, 우리은행이 17.75%, 국민은행이 17.20%, 하나은행이 15.3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14.47%, 수출입은행이 14.49%, 산업은행은 13.36%였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총자본비율은 14.61%로 전년 말보다 1.07%포인트 올랐다. 신한이 15.97%, 농협이 15.35%, KB가 14.65%, 하나가 14.40%, 우리가 14.36% 순이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가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지만, 건전성 규제 유연화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공급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말 은행 및 은행지주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00%로 전년 동기보다 1.09%포인트 상승했다. 규제비율(10.5%)보다 4.5%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0.99%포인트, 1.17%포인트 상승한 12.45%, 13.47%를 기록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39%였다.
국내은행의 BIS비율이 상승한 데에는 총자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국내은행은 연결분기순이익과 증자(1조원) 등으로 보통주자본이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본증권 발행(8000억원)과 기타기본자본(8000억원) 등을 합한 총자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여기에 BIS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가중자산은 30조9000억원 감소했다. 4분기 중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의 자본비율도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총자본비율은 14.61%로 전년 말보다 1.07%포인트 올랐다. 신한이 15.97%, 농협이 15.35%, KB가 14.65%, 하나가 14.40%, 우리가 14.36% 순이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가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지만, 건전성 규제 유연화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공급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