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5054억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노후된 교육 건물들을 미래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조성함으로써 원도심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 촉진 및 지역·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관련 기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상주인원을 포함한 연간 유동인구가 11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동인천지역을 포함한 중구 전체의 경제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교육복합단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3회에 걸쳐 지역주민, 상인회, 시민단체, 제물포고 총동창회 등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 및 공간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및 중구청 등 지자체와의 세부 협의 및 인천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까지 리모델링, 공간배치 계획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대상학교 사전기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과거 인천의 중심지로써 역사와 전통이 깊고, 인천시민들의 추억이 새겨진 동인천 지역을 교육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발전모델로 구현하겠다”며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동인천역을 기점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과 인천자유공원의 둘레길로 이어지는 교육문화 벨트를 구성해 인천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민공간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동인천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