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으로 인천을 재디자인 하겠다”···원도심 활성화 박차

2021-03-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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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 부지 인천교육복합단지로 조성, 미래 교육과 원도심 재생의 만남으로 원도심 활성화 벨트 구축

도성훈 교육감이 미래교육 대응 및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교육의 미래비전 실현 및 ‘인천교육복합단지 추진 프로젝트’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까지 5054억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노후된 교육 건물들을 미래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조성함으로써 원도심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 촉진 및 지역·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5개 교육지원청의 지역 특색 살리기, 지역공동체 구축 등 권역별 의제 발굴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계획.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특히 학교공간 설계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등의 참여를 통해 지역과 학교 특성을 반영한 교육공간을 구축하고, 미래형 ICT기반 스마트 교실, 지역사회 연계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INGS, INcheon Green Smart future School)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건물 노후화 및 업무공간 부족으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진로교육원 △교육연수원 분원 △시민들이 책을 벗 삼아 소통할 수 있는 ‘지혜의 숲’ △상상공유캠퍼스 등 교육 관련 기관을 신설해 ‘인천교육복합단지‘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교육과 원도심 재생의 만남으로 원도심 활성화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인천교육복합단지' 구성도 및 교육·문화·휴식을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벨트(Belt) 구상.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교육복합단지‘는 현재 중구 자유공원로 58-9 일대에 위치한 제물포고등학교 위치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중에 있으며, 건축연면적 1만 7534㎡(5313평)·대지면적 5만 7963㎡(1만 7533평)의 규모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관련 기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상주인원을 포함한 연간 유동인구가 11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동인천지역을 포함한 중구 전체의 경제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교육복합단지’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3회에 걸쳐 지역주민, 상인회, 시민단체, 제물포고 총동창회 등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 및 공간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및 중구청 등 지자체와의 세부 협의 및 인천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까지 리모델링, 공간배치 계획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대상학교 사전기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과거 인천의 중심지로써 역사와 전통이 깊고, 인천시민들의 추억이 새겨진 동인천 지역을 교육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발전모델로 구현하겠다”며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동인천역을 기점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과 인천자유공원의 둘레길로 이어지는 교육문화 벨트를 구성해 인천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민공간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동인천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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