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대 경북도의원, 5분 자유발언···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촉구

2021-03-16 17:34
  • 글자크기 설정

정부의 오락가락 발전정책 작심 비판

“경북도, 원전에 목메는 울진군민들 외면 말고 최선 다 해야”

남용대 경북도의원이 1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남용대 의원(울진)이 1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2002년부터 15년 동안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가 주민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2월 22일 산업부가 공사계획 인가 기간을 오는 2023년까지 연장 승인했다며, 이철우 도지사가 건설 재개에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 국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정부가 탄소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 건립은 추진하면서 탄소배출이 적은 신한울 3, 4호기는 중단한 것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삼척 화력발전소가 맹방해변의 급속한 침식으로 지난해부터 항만 공사를 중단한 것과 7800억 원을 투입하고도 갑자기 건설을 중단한 신한울 3, 4호기는 결이 다르다며, 원전이라도 붙들고 몸부림치는 울진군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남용대 의원은 태양에너지 발전시설과 LNG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하며 “인류가 당면한 최고과제가 기후변화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 경제가 무너진 울진군민들은 이철우 도지사만 믿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 원전 건설 중단을 일갈하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