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5일)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1만493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51만1860명이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미나리'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맡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전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에 따르면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로 호명됐다.
최고상인 작품상에 오른 '미나리'는 '더 파더', '맹크', '노매드랜드',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로미싱 영 우먼',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사운드 오브 메탈'과 경쟁을 펼친다. 여우조연상 후보인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드 무비' 마리아 바카로바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랜 클로즈,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과 맞붙는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