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11월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했다. 마케팅 및 영업부서에서 21년, 이후 본사 인사 및 총무부서에서 11년 동안 근무했다.
신임 유 대표이사는 32년간 영업과 본사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동화약품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사례는 동화약품에서 2008년 조창수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동화약품은 이번 내부 승진을 통해 임직원 동기 부여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달 임원 승진 및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준하 대표이사는 "30여년 동화약품에서 배운 점들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항상 함께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