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텐센트, 스지화퉁 지분 추가 매입…2대주주 '우뚝'

2021-03-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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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8억 위안에 지분 5% 추가매입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중국 대형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지화퉁(世紀華通, 002602, 선전거래소)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스지화퉁은 14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모 그룹인 화퉁홀딩스(​華通控股)와 합자회사 딩퉁투자(鼎通投資)가 각각 보유한 자사 지분 1억9000만주와 1억8200만주를 텐센트 자회사 린즈텐센트(林芝騰訊)에 매각하기로 하는 내용의 지분양도 협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퉁홀딩스와 딩퉁투자가 양도하는 주식은 스지화퉁 전체 지분의 약 5%에 상당하는 수준이다. 매매가는 주당 7.5위안으로, 총 거래액은 27억9500만 위안(약 4882억원)에 달한다.

린즈텐센트는 텐센트의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는 텐센트산업투자펀드 산하 100% 자회사다. 주로 국내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교육, 핀테크 등 업종에 투자하고 있다. 원래 기존에 스지화퉁 지분 5%를 보유한 5대 주주였다. 이번 지분 거래로 전체 지분 보유율은 10%로 증가하며 스지화퉁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스지화퉁은 중국 본토증시에 상장한 최대 규모의 게임·엔터테인먼트회사 중 하나다. 지난해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1~3분기 매출과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3%, 21.73% 증가한 117억6900만, 24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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