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안전한 자전거도로 위한 연구모임 2차 간담회

2021-03-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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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옥 한국교통연구위원, 자전거 이용환경 진단 통한 개선방안과 세부 연구주제 논의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행복도시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토대로 세부 연구 주제에 대한 논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세종시의회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전한 자전거도로 위한 연구모임'이 최근 2차 간담회를 열고 행복도시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토대로 세부 연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안건은 한국교통연구원 정경옥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10일 논의된 세종시 자전거 도로의 문제점은 △간선망 등 도로망 완성도 부족 △일부 구간 단절 및 자전거 거치 시설 부족 △과다한 볼라드 설치로 인한 이용 불편 및 안전 위협 △위험 구간 안전 및 안내 표지 시설 부족 등이다.

정경옥 연구위원은 "세종시가 국내 최고수준의 자전거 도로망과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 이용 시 안전과 불편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안전 및 안내 표지 시설 확충 △동-서 방향 가로축 간선망 등 자전거 도로망 보완 △도난 방지 등을 위한 U자 형태의 자전거 거치 방식 도입 △소규모 자전거 거치 시설 확대 및 건물 출입에 보다 용이한 거리에 자전거 거치 시설 배치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선언적인 의미를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 △보행자와 자전거 안전 등 교통안전 교육과 연계한 세종시 차원의 자전거 면허제 도입 △에너지 총량제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전환 정책 차원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 방안 수립 △기존 자전거 이용자와 잠재 수요자인 미래 세대를 위한 타깃화된 정책대안 제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연구모임은 최근 구성된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 시민점검단 활동을 세종YMCA 등과 함께 주관할 예정이다. 시민점검단은 행정중심복합도시 1∼6생활권에 거주하는 17세 이상 시민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 27일에 예정된 출정식 이후 9월까지 시민 주도로 매월 1회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전거 안전 등 교통안전 교육과 간선 및 지선 개념의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충을 주요 연구 주제로 선정하고, 향후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및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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