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논의된 세종시 자전거 도로의 문제점은 △간선망 등 도로망 완성도 부족 △일부 구간 단절 및 자전거 거치 시설 부족 △과다한 볼라드 설치로 인한 이용 불편 및 안전 위협 △위험 구간 안전 및 안내 표지 시설 부족 등이다.
정경옥 연구위원은 "세종시가 국내 최고수준의 자전거 도로망과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 이용 시 안전과 불편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안전 및 안내 표지 시설 확충 △동-서 방향 가로축 간선망 등 자전거 도로망 보완 △도난 방지 등을 위한 U자 형태의 자전거 거치 방식 도입 △소규모 자전거 거치 시설 확대 및 건물 출입에 보다 용이한 거리에 자전거 거치 시설 배치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모임은 최근 구성된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 시민점검단 활동을 세종YMCA 등과 함께 주관할 예정이다. 시민점검단은 행정중심복합도시 1∼6생활권에 거주하는 17세 이상 시민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 27일에 예정된 출정식 이후 9월까지 시민 주도로 매월 1회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전거 안전 등 교통안전 교육과 간선 및 지선 개념의 자전거 도로 인프라 확충을 주요 연구 주제로 선정하고, 향후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및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